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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촛불에 불을 붙이고 싶었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과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해 최근 ‘아재 래퍼’로 인기몰이 중인 45RPM의 이현배 씨가 미디어재단 TBS 로고송 제작에 나서 화제다.
지난 2002년 12월 발매된 '즐거운 생활'이 TBS 총선 기획 ‘시민 415 (사이로)’의 로고송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현배 씨는 재능기부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현배 씨는 TBS 총선 기획 ‘시민 415(사이로)’ 로고송 제작에 참여한 것에 대해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총선을 앞두고 내 마음속에 있는 촛불에 불을 붙이고 싶었다”며 “나 역시 시민의 한 사람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총선은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현배 씨는 “내가 투표를 해봤자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의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세상을 조금씩 바꿔온 것 아닌가”라고 되묻고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선택을 하면 세상이 더 나아질 거라고 믿는다. 사람들이 흔히 ‘헬조선’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선거’는 우리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기회다”고 강조했다. 이현배 씨는 재능 기부를 한 이유에 대해 “평소 TBS 팬이기도 하거니와 총선을 앞두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는다는 기획 의도가 좋아서 흔쾌히 참여했다”고 밝히고 “녹음실 엔지니어도 TBS에서 총선 기획 로고송 제작 요청이 왔다고 하니 단박에 “TBS에서 하니까 당연히 해야지!!”라고 외치면서 재능기부에 다 함께했다“며 ”뉴스에 곧잘 등장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나 김규리 씨가 DJ를 맡아 화제가 된 <퐁당퐁당>을 듣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배 씨는 로고송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관한 물음에 “45RPM의 히트곡인 ‘즐거운 생활’을 개사했다”며 “TBS 작가들이 보내온 여러 버전의 초안을 검토했는데 전체적인 의미가 이번 프로젝트와 잘 맞았다. 기획 의도를 최대한 살리되 래퍼 입장에서 입에 잘 맞고 귀에 쉽게 들릴 수 있는 표현을 골랐다”고 밝혔다. 이현배 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21대 국회의 새 구성원들은 시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살피면 좋겠다”며 “음악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조금이라도 더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주어져 감사하다”고 전했다. 45rpm은 1999년 5월 데뷔한 8인조 힙합 그룹으로 2000년부터는 3인조의 체제로 정비되어 활동했다. 이번 TBS 로고송 제작에 참여한 이현배 씨는 그룹 DJ DOC 이하늘(본명 이근배)의 동생이기도 하다.
김수현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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