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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개혁·실용·통합 강조,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 선언
1987년 야당의 불모지 밀양에서 민주평화당 김대중 대통령 후보 유세를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한 밀양의 딸, 민생당 문정선 대변인이 제21대 민생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당이 추구하는 민생, 개혁, 실용, 통합의 시대 가치를 구현하는 데 있어 서구의 합리주의나 학식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하고 “민생당이 추구는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중과 함께해온 민생, 개혁 실천가가 꼭 필요하다”며 21대 총선 민생당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1987년,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민주당을 통해 정치를 시작했고 밀양 송전탑 시의원을 거쳐 민생당 대변인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을 대중과 함께 현장 행정, 현장 정치를 실천해 왔다”며 “민생당이 추구는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중과 함께해온 민생, 개혁 실천가가 꼭 필요하다”고 거듭 현장행정과 민생 개혁을 강조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평민당 간판을 달고 출마했던 남편의 거듭된 좌절과 정치인 김대중을 따르면서 지역에서 듣는 빨갱이 소리는 일상이었다”라고 회고하고 “1997년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당선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IMF의 직격탄을 맞고 가족은 거리로 나앉는 신세가 되었다”며 이후 살아온 삶을 담담하게 소개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보험을 해약한 전 재산인 14만원을 종잣돈 삼아 노점에서 생선을 팔기 시작했고 이후 마트 노동자와 학습지 교사, 식당에서 잡일까지 10년을 보내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엄격하고 가혹한 현실과 법의 민낯도 보았다”며 자신은 “이렇게 민생과 개혁, 실용과 통합의 시대정신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야당의 불모지 밀양에서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당선을 위해 뛰었던 두 번의 대선 유세, IMF의 고난을 이겨내고 밀양 시의원으로써 지역 어르신과 풍찬노숙을 함께하며 민생개혁과 현장 행정, 현장 정치를 배운 문정선 대변인의 3월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토착 왜구 나경원을 반민특위에 회부하라!’는 논평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대중과 함께해온 민생, 개혁 실천가가 민생당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 문정선 대변인은 두 딸이 대학을 졸업한 뒤 방통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문정선 대변인의 제21대 총선 민생당 비례대표 도전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민생당은 21대 총선 비례대표 추천과 관련해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현 비례대표 의원이 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해 상위 순번에 올랐다는 한 언론의 보도 이후 당 안팎으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24일 밤 민생당 공보실은 기자들에게 “손학규 전 대표 비례대표 접수는 사실이 아니라며 정보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라는 해명 문자를 발송했다. 이는 손학규 대표가 대안신당 계에서 자신을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배정하고 계파별 나눔으로 배정한 비례대표 추천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차후 민생당의 완성된 비례대표의 면면과 순번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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