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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극복에 집중하면서 선거에 임할 것이다. 우리 당의 모든 후보는 국민의 고통을 위로하고 그 고통의 완화를 도우며 선거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이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발언이다. G20 정상들이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위해 공중보건과 금융 조치에 동조하고, 사람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키기로 합의했다. 무역과 공급체인 붕괴를 최소화하기로 합의하면서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G20 정상회의의 합의대로 방역, 경제, 무역 등 각 분야의 실무협의가 신속히 진행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과 경제의 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도록 국제사회가 강력히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어 “국내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시적 규제유예를 제안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검토해 합리적 제안은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정부는 1차 추경 사업을 서둘러 5월 중순까지 75% 이상 집행하기로 했다”며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가 결정한 100조 원의 기업구호 긴급자금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그 지원 대상에도 사각지대가 없어야겠다”며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자금지원 현장은 북새통이다. 신청은 폭증하는데 대응 태세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이 오늘 마감되고 다음 주 목요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며 “그러나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선거운동은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 정부도 해외 열일곱 국가에서의 선거사무를 4월 6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최근 범인이 검거된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성착취 사건’은 우리 여성들이 그동안 얼마나 위협과 불안 속에 살고 있는가를 잘 보여 준 아주 끔찍한 사건이다”며 “성착취와 몰카 등 디지털 범죄는 인격살인이며 이를 시청하거나 내려받은 자도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공범이다. 민주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산하에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을 설치하여 범인의 형량을 최대한 높여서 다시는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수 없도록 하고, 공범들도 샅샅이 찾아내 그 죗값을 물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성착취물과 몰카 공유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발의한 ‘N번방 3법’을 과다할 정도로 강화하고 5월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며 “코로나19와 싸운 각오로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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