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국회의원 3명 탄생할까?
  • 입력날짜 2020-03-29 07: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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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민생당 비례대표 4번에 올라
영등포 갑 4.0:1, 영등포을 5.0:1 경쟁률 보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영등포구 국회의원 3명이 당선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서울 영등포 갑/을 선거구에 총 9명(갑 4명, 을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4월 2일)을 기다리며 전의를 다지고 있는 영등포갑 후보는 민주당 김영주(64세), 통합당 문병호(60세), 정의당 정재민(39세), 국가혁명배당금당 안성우(47세)로 4.0: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영등포을 후보는 민주당 김민석(55세), 미래통합당 박용찬(55세), 민생당 김지향(49세),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상륜(35세), 무소속 이정현(61세) 후보가 최종 등록, 갑 선거구보다 높은 5.0:1의 경쟁률 보였다.

이중 단 두 명만이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그렇다면 다른 한 명의 후보는 누구일까? 바로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4번에 이름을 올린 전 민주평화당 김종구 전 최고위원(아래 최고위원)이 그 주인공이다.

김 최고위원은 민생당 비례대표 순번 조정에서 4번과 6번을 오르내리며 당선권과 근접했다 다시 멀어지기를 반복한 끝에 최종 4번에 안착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종구 평화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종구 평화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치의 마지막 꽃을 국회에 입성해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 영등포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선 가능성에 관해 묻자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면서도 “다시 당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한다면 양당 기득권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역시 민생당을 선택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종구 전 최고위원은 이어 “계절이 바뀌면서 집안에 봄꽃이 만개하고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를 마친 선인장을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둘러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구 전 최고위원은 호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원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 박사, 연세대학교 행정학 석사, 국민의당 대변인,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민생당 통합추진위원을 역임하고 제21대 총선에서 민생당 비례대표 4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영등포구 여·야 후보의 당선자와 함께 김종구 전 최고위원이 국회에 입성하면 영등포구에서 3명의 국회의원 당선자 나온다. 김 전 최고위원의 당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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