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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는 새로 합류한 김종인 총괄 선대 위원장이 합류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도 역시 코로나19의 명칭은 “우한코로나”였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총괄 선대위원장(아래 선대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을 열고 “우한코로나까지 덮쳐 와서 숨조차 쉬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우리 경제는 지금 심각한 비상상황,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미증유의 위기상황이다”며 “비상경제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선대위원장의 소개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에 현 정부의 모든 실정을 판단하는 선거가 될 거라는 것에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아래 선대위원장)은 “이번 4·15 총선은 최근에 불거진 코로나바이러스의 사태로 인해서 정치와 모든 것이 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묻혀버리지 않았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29일 언급한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소위의 이야기가 일반사회에 번지고 있다”고 다시 주장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금년도에 편성된 512조에 대한 예산의 20%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조치를 빨리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그렇게 100조원 정도의 예산이 확보되면 그것으로 일단 어려운 사람들의 생계를 유지하고,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기존예산을 시키는 것도 예산 사용을 먼저하고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정부가 국채발행하든 해서 메꿔 나가자는 이야기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30일 오전 한 방송사와 인터뷰 중 ““예산을 조정하려면 시간이 걸리지 않냐”“고 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통령이 헌법상에 보장된 재정에 대한 긴급명령으로 예산의 조정이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예산을 그대로 두고서 무조건 빚을 내서 시작하겠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책정된 범위에서 예산의 범위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하면 국채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래통합당 선대본부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그 위에서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점진적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마이크를 잡은 황교안 총괄 선대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은 “방역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닫힌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초당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다”며 “거기서 더 나아가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황 선대위원장은 “정부는 마땅히 눈앞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구제에 전념해야 한다”며 “위기가 기회가 되려면 이때 경제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집권세력의 아집과 말뚝을 뽑아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절대 명제이자 국민 명령의 요체가 있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다”며 “무소속 출마는 국민 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해당 행위이다”고 밝혔다. 황 선대원장은 “국민 명령에 불복한 무소속 출마에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 당원·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 입당불허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무소속을 돕는 당원들도 해당 행위로 중징계를 내릴 것이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황교안 선대본부장은 “지금이라도 해당 행위를 중단하고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장정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고 밝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떨어진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후보들에게 거듭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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