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총선 영등포구 갑•을 최종 승자는 누구?
  • 입력날짜 2020-04-14 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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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26.69% 역대 최고치 기록
2020년 5월 30일 임기를 시작해 2024년 5월 29일로 4년의 임기를 마치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전국에서 진행된 사전투표는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역대 최고인 전국 평균 26.69%를 기록했다. 영등포구는 전체 유권자 327,879명 중 92,23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 26.69%보다 1.44%가 높은 28.13%를 기록했다.

영등포구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4선에 도전하는 지역일꾼 김영주 의원과 지역구를 옮겨와 둥지를 튼 문병호 전 의원 간의 승부, 20년 만에 정치신인으로 돌아온 김민석 전 의원과 앵커출신 정치 신인의 대결이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본 선거의 투표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에 하나다. 서울 영등포구 갑을 선거구에는 총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단 두 명의 승자만이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한다.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정의당 정재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미래통합당 박용찬 후보가 참여했다. 문병호, 김지향 후보는 15일 투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문병호, 정재민, 김민석, 박용찬, 김지향 후보(왼쪽부터)
김영주, 문병호, 정재민, 김민석, 박용찬, 김지향 후보(왼쪽부터)
 
영등포시대는 영등포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사전투표와 본 선거에 대한 의미를 묻고 이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영등포갑 후보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국난을 신속하게 극복하느냐 아니면 혼란에 빠지느냐를 결정하게 되는 선거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영등포의 4년을,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온 후보에게 맡기느냐, 아니면 지역을 모르는 느닷없이 영등포에 나타난 후보에게 맡기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다”라는 말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문병호 영등포갑 후보는 이번 21대 총선에 대해 “강성노조만 대변하다 자영업 쇼크, 고용 참사를 일으킨 무능한 민주당과 민주당 일꾼을 심판하고 교체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선거는 권한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한 여당의 책임을 묻는 것이다. 강성노조만 대변하는 무능한 일꾼을 또 뽑아봐야 바뀌는 게 없다”며 “국민 전체를 생각하는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재민 영등포갑 후보는 “이번 선거는 촛불혁명의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선거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코로나19 국면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라면서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소에 머무는 인원을 분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영등포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고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국정 농단 세력을 퇴장시키고 코로나 국난을 시민과 함께 포용으로 극복하는 원동력을 모으는 계기가 되는 선거, 온 국민이 나라의 장래를 선택하는 선거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의 압승을 통해 신종 코로나 때문에 멈춘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크게는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앞서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는 “사전투표는 현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그리고 출마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존망이 걸린 만큼 헌정사상 최대의 투표율을 기록해 현 정부의 무도한 국정을 종식하는 쾌거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민생당 김지향 영등포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과 영등포 유권자의 평가에 따라 선거 이후 민생당의 정책 방향과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라면서 “현명한 국민께서 거대 양당의 정쟁과 기득권 정치에 대한 심판을 내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기득권과 정쟁보다 오직 민생만을 챙기는 민생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21대 선거인 수는 총 43,994,247명(국내 43,968,199+재외 26,048)이며 서울시 전체 유권자는 8,477,244명, 영등포구는 327,500명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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