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형 원격교육 시스템 구축해야!”
  • 입력날짜 2020-04-27 1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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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시의원 “수업의 질은? 출석률만으로 잘 안착?
“서울시교육청은 실질적이고 빠른 대처를 통해 온라인 수업이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게 된 교육상황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타 시도와 차별화된 서울형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경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게 된 교육상황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타 시도와 차별화된 서울형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5월 이후 등교 개학이 이루어질 경우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경 위원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많은 불편함과 불만, 제대로 된 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만 잘 안착하고 있다며 자화자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꼬집었다.

김경 의원은 21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감 주요 정책 보고에서 “교사들은 24시간 수업 준비를 해야 하고, 학부모는 수업 내내 옆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접속마저 불안정해 학생들을 포함한 모두의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다.”라며 “온라인 수업에 대한 민원처리에 급급한 서울시교육청이 수업의 질은 생각도 않고 출석률만으로 잘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개학은 지난 9일 고3, 중3부터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되었으며, 20일 초 1~3학년을 마지막으로 전 학년에 대한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졌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경우 아직 스마트 기기에 익숙지 않은 탓에 학부모가 연차까지 내고 온라인 접속부터 과제까지 함께 할 수밖에 없어 학부모 개학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쌍 방향형 원격 수업 등은 학생들의 동시다발적인 접속으로 인해 서버에 장애가 생겨 진행조차 어려워 혼란을 겪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실질적이고 빠른 대처를 통해 온라인 수업이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게 된 교육상황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타 시도와 차별화된 서울형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경 의원은 “사전 예방수칙과 코로나-19 발생 시의 대처방안, 모의훈련 등 등교 개학 준비를 본격화해야 하나 현재 교육청은 아무런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철 부교육감은 “5월에 등교, 개학은 온라인 개학처럼 학년별로 차례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 대면 수업과 온라인 원격 수업이 함께 병행될 여지가 큰 만큼 안전과 교육에 대해 다방면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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