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재난대비 제도 정비, 강화” 강조
  • 입력날짜 2020-05-04 10:08:14
    • 기사보내기 
이인영 “20대 국회...마무리 짓지 못한 법안 많다”
민주당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고성산불 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사진 왼쪽)는 “철저한 대비는 경제적인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히고 “당정은 재난대비 제도 정비와 강화를 21대 국회의 핵심 과제로 삼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45일만인 6일부터 생활 방역 전환이 가능해진 것과 관련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 의식과 방역 당국의 신속한 대응,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지난 2월, 31번 환자 발생 이후의 상황을 잊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수일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일부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다”며 일부 언론과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의 김정은 건강 이상설과 사망설에 발언에 대해 에둘러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사진 왼쪽)는 6일부터 시작되는 ‘생활 방역’에 대해 “45일 만에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기도 하다”며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따뜻한 희망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 노동자, 임시직, 문화예술인, 플랫폼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에 소중한 단비가 내려질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이제 ‘두 팔 거리두기’와 ‘손 씻기’, ‘기침 예절’은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 지도부에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한 국회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20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가 마무리 짓지 못한 민생법안들이 아직 너무 많다”며 이같이 요청하고 “온종일 돌봄체계 지원법안과 공공의대 설립법안과 같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꼭 처리할 법안도 13개 넘게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세무사법 등 헌법불합치 법안 4개, 선거 때 처리를 약속한 제주 4.3 특별법 등도 아직 남아 있다. 우리 국민을 돕는 법안을 마지막까지 하나라도 더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