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코로나19 검사 시간 대폭 단축
  • 입력날짜 2020-05-05 1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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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스루 도입, 환자-의료진 접촉 차단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워킹 스루’ 방식을 도입해 20~30분 소요되던 검사 시간을 1/10 수준인 3분가량으로 대폭 축소했다.

‘워킹 스루’ 검사는 환자-의료진의 비대면 진료 방식으로, 선별진료소 내부에 있는 의료진이 창문에 붙어있는 장갑을 착용하고 바깥에 대기 중인 환자의 검사대상물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에는 선별진료소에 환자가 드나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실내 소독 및 환기로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했다. 환자의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또한, 의료진들은 환자가 바뀔 때마다 방호복을 갈아입고 근무해야 하는 탓에 업무 피로도가 높았으며, 보호복∙고글 등 의료장비 폐기물도 대량 발생했다.

이번에 도입한 워킹 스루 방식은 환자가 실내로 들어올 필요가 없어져 의료진이 매번 방호복을 갈아입거나 시설물을 소독할 필요가 없게 돼 환자의 진료가 편리해졌다.

구는 워킹 스루 진료 안전의 핵심인 장갑은 겉 장갑-속 장갑 이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겉 장갑은 매번 교체하고 속 장갑은 철저히 소독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서춘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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