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입력날짜 2020-05-11 1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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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현재, 영등포구민 추가확진자 없어!
-영등포구, 코레일유통 12‧14‧15‧16층 전면 폐쇄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9일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카카오뱅크 콜센터(코레일유통 사옥-영등포구 국회대로 612) 4개(12‧14‧15‧16) 층을 모두 폐쇄하고 전 직원을 귀가 및 재택근무 조치하는 등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이번 확진자는 동작구에 거주하는 23세 남성으로, 지난 2일 0~4시경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하고 3일부터 6일까지는 휴무로 출근하지 않았다. 이후 7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출근해 근무했으며, 8일 동작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가 현장 방문을 통해 파악한 결과, 7일 당시 확진자가 근무하던 사무실 내 약 40개 좌석에 대해 교차 착석 형태의 근무가 실시되어 18명 정도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확진자는 이날 전화 상담이 아닌 카카오톡 채팅 상담 업무를 하고 있었다.

이날 사무실 내 전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했으며, 1일 6회가량 사무실 분사소독과 함께 주 1회 전 층 소독이 이뤄졌다. 또한, 1층과 16층 입구에서는 발열 및 열화상 체크를 해왔고, 지난 구로콜센터 사건 이후 교차 착석 근무 형태를 지속해서 실시해왔다.

구는 지난 8일 오후 3시, 동작구 보건소로부터 검사 사실을 통보받자마자 즉시 확진자가 발생한 16층 카카오뱅크 콜센터 근무자들을 조기 퇴근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4시에 해당 층에 방역 및 소독 작업을 시행했다.

또한, 구는 9일 오전 10시 확진자 양성 판정 통보가 내려진 즉시 16층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콜센터가 운영되는 12‧14‧15층 전체를 폐쇄 조치했으며, 오후 6시 30분에 전 층에 대한 방역 및 소독 작업을 완료했다. 카카오뱅크 콜센터에 근무하던 전 직원들은 5월 11일부터 2주간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됐다.

구는 확진자의 구체적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방역조치 등 신속한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과 개학을 앞둔 시기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 점,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라며, “선제 대응과 신속한 조치로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영등포구는 11일 오전 “이태원 클럽 방문 코로나19 확진자 타지역 추가 발생 사실을 알리고 영등포구민 추가확진자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성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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