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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참석 *채밀된 꿀,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인 등에 무상 증정
“1kg의 벌꿀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10,000마리의 일벌들이 5회 출역 해야 하며 총 550만여 개의 꽃을 찾아다녀야 합니다” 안상규 꿀벌연구소 소장의 일성이다.
안상규 벌꿀연구소 소장 안상규는 21일 오후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밀(採蜜-꿀을 뜨는) 행사를 진행했다. 안상규 꿀벌연구소 소장은 벌꿀을 채밀하기 전까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에 직접 채밀작업을 권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는 “친환경 국회 조성을 위하여 양봉을 활용한 도시생태 복원촉진사업의 일환으로 국회 경내 유휴공간인 국회도서관 옥상을 활용하여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는 90만 마리의 꿀벌을 12개의 벌통에 나누어 거주시켰다”고 밝혔다.
이렇게 거주하는 꿀벌들은 주변 5km 내 유실수의 수정확률을 크게 높임으로써 도시의 생태를 복원한다. 양봉을 활용한 국회의 도시생태 복원촉진사업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19년 말 국회사무처에 제안한 것으로, 안상규 꿀벌연구소에서 벌통을 설치∙관리하고 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처음에는 벌통을 국회 본관 옥상에 설치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국회도서관 옥상에 설치했다”면서 “벌이 이렇게 많은데 벌을 봤다는 직원들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양복을 활용한 도시생태 복원사업으로 약 600kg(120g×5,000병)의 벌꿀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수확된 꿀은 안상규 꿀벌연구소에서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서있던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인과 국회 공무직 근로자 등에 무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국회는 “도시생태 복원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추진함으로써 서울의 생태를 복원하고 농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며,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얻은 벌꿀을 소외계층 등에 기증, 제21대 국회가 친환경 국회, 함께하는 국회, 다가가는 국회가 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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