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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 국회부의장 추대,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탄생?
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를 열고 국회의장에 박병석(6선)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로써 8년 만에 충청권 국회의장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각각 1명씩 나눠 맡는 국회부의장에 후보에는 여당 몫으로 김상희(4선) 의원이 추대돼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탄생을 눈앞에 두었다. 당선인 만장일치로 국회의장 후보로 추대된 박병석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고 “일하는 국회 개혁 TF를 즉각 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법정시한 내 21대 국회 개원”을 강조하고 “21대 국회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느냐 여부에 시금석이 될 것이다. 좋은 시작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라고 밝혔다. 박병석 의원은 “2년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올 때 신뢰받는 국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의장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후보는 “여러분께서 저를 최초의 여성 부의장 후보로 결정해주셨다”라며 “민주당은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후보 접수를 진행한 결과 국회의장 후보에는 박병석 의원,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김상희 의원이 각각 단독으로 등록한 바 있다. 21대 국회는 의장단을 선출하는 첫 본회의를 6월 5일까지 치러야 한다. 국회법에 정해진 법정시한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그동안 국회는 개원까지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며 “평균 44일이 걸렸고 어떨 때는 무려 석 달간 국회 문을 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달라야 한다”라며 “21대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하고 엄중한 시기에 시작한다. 이번만큼은 제날짜에 국회를 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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