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기본적인 법은 지켜가면서 협의할 것”
  • 입력날짜 2020-06-03 13: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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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원장 “정부의 노력에 협력할 테니 잘해달라”
3일 오전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오른쪽)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3일 오전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오른쪽)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3일 오전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만나 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의 이날 만남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의 취임 인사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이해찬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20대 국회와는 다른 모습의 21대 국회”를 강조하고 “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기존과는 달리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7선의 가장 관록이 많은 분”이라고 화답하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어서 이 사태를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에 협력하겠다”라면서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국회 원 구성은 6월 5일 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법은 지켜가면서 협의할 것을 협의해 나가면 된다”라며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소통만 충분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의 회동은 비공개로 전환되었으며 이후 10분이 시간이 지난 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당 대표실을 나서면서 회동은 마무리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에 앞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일 정의당 등 네 개 정당과 함께 21대 첫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5일에는 의장단을 선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히고 “법에 따라 국회 문을 여는 것이 협상과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라며 5일 국회 개원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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