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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임위원회 구성 강행? 민주당이 법정시한 내에 국회 상임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독으로 강행할 것임을 시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진정한 일하는 국회는 상임위원회가 구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국회 발목을 잡는 데 쓴다면 이를 단호히 거부할 것이다”라며 미래통합당을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쪽 사진 가운데)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야당은 위법하고 잘못된 협상 자세로는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할 것이다”며 “(미래통합당은) 오늘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그동안 국회 관행 핑계 삼아 법을 지키지 않았다”며 “그러나 어떤 이유로도 법을 어기는 잘못된 형태를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도 여야 회동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별 진전이 없었다”며 “미래통합당은 과거 관행을 앞세우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 구성을 법정시한 내에 마무리하고 3차 추경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13대부터 20대 가지 원구성에 평균 41.4일이 소요되었다”고 강조하고 “만약 과거 관례대로 하면 6월 내 추경 처리 불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 배분 때문에 국난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오류를 민주당 절대 범하지 않겠다”며 “오늘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 잠시 후 의종에서 결의를 모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 구성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읽힌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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