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참을 만큼 참았다” 원 구성 강행 뜻 비쳐
  • 입력날짜 2020-06-15 11: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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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오늘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사진 가운데)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해찬 대표(사진 가운데)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은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6월 15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해법은 오직 신뢰와 인내에 있다”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에 우리가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6∙15선언은 대결과 갈등의 마지막 냉전 지역이었던 한반도가 평화 번영을 향한 화해와 협력의 땅으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튼 민족사적이고 세계사적인 의의가 있는 선언이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21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았고 할 수 있는 그 이상을 다했다”라며 “민주당은 이제 갈 길을 가겠다.”라고 밝혀 민주당 단독으로 원 구성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라고 지적하고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오늘은 어떤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다”라며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지난 본회의에서 약속하신 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결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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