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의원 “‘코로나블루’란 마음의 상처가 생기고 있다”
  • 입력날짜 2020-06-29 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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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의원 “국민의 정신적‧심리적 방역, 국가 차원에서 대비해야!”
*채현일 구청장 “지역자원 연계 힐링센터 건립” 제안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 위원회(위원장 이낙연)와 양기대 국회의원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코로나불루 극복을 위한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낙연, 이개호, 노웅래 국회의원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주최자인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 위원장은 “비대면의 상황에서 코로나블루란 마음의 상처가 생기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또 다른 큰 과제이기에 이번 세미나는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기대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이 겪고 있는 정신적, 심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국가 차원의 대비가 필요한 때이다”며 “국회입법과 추진 기구설립, 예산 확보 등을 통한 연대와 협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사회적 힐링 필요성'이란 주제의 기조 발제를 통해 “현 정부의 사업은 경제적 지원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이사장은 “숲을 활용한 심리회복 프로그램 개발과 국민 안심 치유센터 설립 등 사회적 힐링을 시행해 마음 방역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기선완 가톨릭관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블루 실태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코로나블루로 인한 자살 고위험군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문화적 적절성을 가지고 마음건강지침을 지켜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채현일 서울시 영등포구청장은 “국민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복지로서의 치유정책”을 강조하고
“관련 법률개정과 지역자원 연계 힐링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장태수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사운드테라피, 색채 콘텐츠 등 구체적인 치유 요소를 들며 코로나블루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과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현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현실의 어려움도 토로하며 민간과 협력해 더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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