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원내대표 “국회 정지는 대한민국의 국정 중단 상태”
  • 입력날짜 2020-06-30 1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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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단독으로 국회 원 구성을 마친 민주당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의를 열고 “어제(29일) 원 구성을 마친 것은 국회 정지 상태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면서도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사진 왼쪽)는 “코로나 비상상황에서 시급한 예산과 입법을 처리해야 할 국회의 정지 상태는 대한민국의 국정 중단 상태나 마찬가지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3차 추경을 신속하게 심사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라고 밝히고 “일하는 국회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있다”라며 미래통합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라고 밝히고 “민주당은 6월 4일 추경안이 제출된 후, 한 달 동안 상임위별 각종 간담회와 당정협의를 통해서 추경 심사를 꼼꼼하게 준비해왔다”라며 “6월 국회 내에 반드시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취해진 지 1년이 됐다”라며 “우리는 지난 1년 일본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민국은 당당하고 의연하게 맞서왔다”라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본정부에게 당부 말씀 드린다”라며 “한일 양국 간 호혜적인 관계를 복원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본의 책임 있는 자세와 조치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며 “그런데도 일본이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여 반대에 목을 매고 나선 것은 정상적인 국가의 태도라 할 수 없다”라고 비판하고 일본의 전향 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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