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일본의 태도 참으로 옹졸”
  • 입력날짜 2020-07-01 11: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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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조건 없는 국회 복귀”촉구
이해찬 대표(사진 가운데)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해찬 대표(사진 가운데)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를 시행한 1년이 되는 7월 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작년 7월 처음 일본이 수출규제를 할 적에 우리가 굉장히 깜짝 놀라고 우려가 컷다”면서 그러나 “지난 1년 지나고 나서 보니까 우리 스스로 기술개발을 하고 제품을 개발해서 자립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일본이 최근에 G7 국가에 우리를 초청한 것에 대해서 처음에는 비공식적으로 반대하다가 이제는 공식적으로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이웃 국가인 한국이 후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참으로 옹졸하기 그지없는 일본의 태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극일의 자세로 단호하게 입장을 가지고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본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이라도 진실하고 성실한 자세로 전환하기”를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추경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 “이번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절자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빈틈없는 노력으로 일하는 새로운 국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조변석개하는 미래통합당 때문에 추경 심사를 더는 늦출 수가 없다”고 강조하고 “미래통합당의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검∙언 유착 의혹 수사를 맡은 서울 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에 전문 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이는 공정한 수사를 위하여 수사 지휘를 부장회의에 일임하겠다는 총장 자신의 약속을 스스로 어긴 것이다”고 일침을 가하고 이번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서 채널A 기자가 협박죄와 관련해 “이번 전문 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은 대검 예규에도 위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무리하게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관해 수사전문 자문단을 소집하려고 하는 것일까”라고 반문하고 “여러 정황에 비춰보면 ‘채널A 기자와 한동훈 부장검사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하기 위해 이렇게 무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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