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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공간이 생겨 뿌듯하고도 기쁘다” 영등포청과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쉼터가 문을 열었다.
1984년 문을 연 영등포청과시장은 영등포 대표 청과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해왔으나 고객을 위한 화장실과 주차공간, 고객 쉼터가 없어 방문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7월 16일 영등포청과시장 고객 쉼터의 개관식을 열었다고 17일 오전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 상인과 지역주민 40명 내외의 인원이 참석했다.
영등포청과시장 주변은 주거지역이 밀집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쇼핑매장도 있어 영등포 지역 내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중에 하나로 꼽힌다.
영등포구는 이런 지리적 특색을 고려해, 시장 방문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포함된 지상 4층 규모의 고객 쉼터를 조성했다. 영등포구는 그동안 시설을 이용할 상인과 지역주민의 제안을 반영하기 그동안 지속해서 대화와 협의를 거쳐왔다. 고객 쉼터의 전체 면적은 195.35㎡이며 사업비는 총 17억 1천 7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층별 세부 용도로는 ▲1층은 고객 쉼터 ▲2층은 상인회 사무실 ▲3층은 상인과 인근 주민을 위한 교육, 회의 공간 ▲4층은 옥상정원으로 꾸려져 방문객과 상인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식에 참석한 한 상인은 “그동안 시장 상인을 위한 편의 공간 마련을 요청해왔는데, 상인만이 아닌 고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나누어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 생겨 뿌듯하고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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