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어린이집 18일부터 정상 운영
  • 입력날짜 2020-08-12 09: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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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은 어린이집 관리에 꼭 필요한 인원만 출입 가능
영등포구 지역 내 어린이집 239개소가 2월 5일 첫 휴원 조치가 시행된 이후 195일만인 18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다만 외부인 출입은 CCTV 고장 수리, 공기청정기 필터 관리, 보육 실습, 적응기간 중 학부모 참관, 환자 발생 등 긴급한 경우만 가능하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내렸던 어린이집 239개소에 대한 휴원 명령을 해제하고 18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12일(수)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어린이집 휴원의 장기화로 겪어야 했던 보호자의 가정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해당 어린이집의 방역상태와 위생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고 지역 내 보육 교직원과 영유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개원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맞벌이, 기타 긴급한 사유로 가정 돌봄이 어려운 영유아를 대상으로 긴급보육이 시행 중이다.

어린이집은 휴원조치가 내려지기 전인 1월 기준 10.6%(2.28.)의 이용률이 현재 80.6%(7.21.)까지 상승하며, 약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영등포구는 어린이집 방역지침 및 위생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방역지침의 주요 내용은 ▲보육 활동 프로그램의 경우 직접적 신체 접촉 및 외부활동 자제, 부득이 실시할 경우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개별놀이 중심으로 진행 ▲특별활동 프로그램의 경우 보호자와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받고, 외부 강사 신원과 동선 확인 후 실시 ▲보육 교직원과 재원 아동 모두 매일 2회 이상 발열 체크 시행,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등원 금지 ▲교재․교구는 매일 소독하고, 보육 시간 내 아동이나 외부인 접촉 시 마스크의 의무착용 등이다.

한편 영등포구 지역 내에 있는 콜라텍 등도 영업을 시작함으로써 구의 관리 감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영란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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