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 교회 외 지역 내 이동 동선 없어
  • 입력날짜 2020-08-18 09: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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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교회 주변에 대한 추가 방역소독 시행
▲ 수원시 확진자 발생과 관련, 17일 긴급 대책회의에 나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 수원시 확진자 발생과 관련, 17일 긴급 대책회의에 나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영등포구가 17일 수원시로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신속하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 발생과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긴급 현장 점검과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해당 확진자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서 9일 교회 방문을 제외하고 확진자의 영등포 내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가대 연습 때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교회 협조 아래 3부 성가대원 총 19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확진자의 감염경로 등 파악을 위해 구는 현재 서울시 역학조사팀과 협력하여 세부적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16일 여의도 전 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 17일 교회 주변에 대한 추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구는 교회 측에 전 교인을 대상으로 증상이 있을 때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영상예배 전환 등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구민 확진자는 1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으로, 일부 언론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하여 추가로 10여 명이 확진되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선제 대응을 하고 있다”라며 “빈틈없는 현장 점검과 철저한 방역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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