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불안하다”며 “이제 국회가 국민의 힘이 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우리가 모두 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박 국회의장은 민주당의 전당대회 온라인 전환해 진행하는 것과 미래통합당의 의원연찬회 연기 등을 언급하고 이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광주 가서 보여준 무릎을 꿇은 것과 관련해 “하나가 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하나가 된 국회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국회 운영에 있어서 비대면 대비 각종 영상 회의라든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모두 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로 전환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회동에는 민주당의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통합민주당의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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