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후보, 60.77%로 당대표 당선
  • 입력날짜 2020-08-29 18: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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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대표 “우리의 목적, 그것은 승리다”
-한병도, 소병훈, 이원욱 의원 지도부 입성 실패
이낙연 민주당 신임 당대표
이낙연 민주당 신임 당대표
29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민주당 4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변 없이 이낙연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로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날 열린 민주당 4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이서 이낙연 후보는 60.77% 득표해 21.37%를 얻은 김부겸 후보와 17.85%를 얻은 박주민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최고비율이 반영된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57.20%, 권리당원 투표에서. 63.73%를, 국민 여론조사와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64.02%, 62.80%를 득표했다.

2위를 기록한 김부겸 전 의원은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29.29%로 비교적 선전했다. 그러나 권리당원(14.76%), 국민 여론조사(13.85%),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 18.05%에 그쳤다. 3위에 그친 박주민 의원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민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투표에서 각각 22.14%, 21.51%의 득표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국대의원 투표와 일반 당원 여론조사는 13.52%, 19.15%를 얻는 데 그쳤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종 득표율 19.88%를 차지한 김종민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13.23%를 얻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어 노웅래(13.17%), 신동근(12.16%), 양향자(11.53%) 의원 등의 순으로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 당선이 일찌감치 확정돼 있던 양 의원은 자력으로 5위 안에 들었다.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최고비율이 반영된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57.20%, 권리당원 투표에서. 63.73%를, 국민 여론조사와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64.02%, 62.80%를 득표했다.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 ▲국민의 삶 지킴이 ▲코로나 이후의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 ‘5대 명령’으로 명명하고 이를 이행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신임대표는 “‘5대 명령’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와 그것으로 파생된 경제적 사회적 고난, 즉 국난의 극복이다”고 강조하고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겠습니다. 그것은 승리다”며 윈스턴 처칠이 2차 대전 때 했던 말로 결의를 나타냈다.

한병도 의원과 민평련계로 분류되는 소병훈 의원과 정세균 계로 분리되는 이원욱 의원은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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