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당명 ‘국민의힘’ 써보자는 의견 많다”
  • 입력날짜 2020-09-01 10: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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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금지, KBS 수신료 분리징수, 광역의회와 지방의회 통폐합 안 쟁점
▲8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의원총회 Ⓒ미래통합당 홈페이지 갈무리
▲8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의원총회 Ⓒ미래통합당 홈페이지 갈무리
미래통합당은 9월 1일 유튜브 의원총회를 열고 8월 31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한 당명과 정강•정책 조항에 대해 논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당명(국민의힘)에 관해서도 안팎에서 여러 찬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써보자는 의견이 꽤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정강•정책에 관해서는 4연임 금지, KBS 수신료 분리징수, 광역의회와 지방의회를 통폐합 안 등에 대해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이 3가지 중심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의견을 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변화를 시도해보기 위해서다”고 밝히고 “이번에 비대위에서 마련한 당명, 정강•정책 등이 의원님 여러분들 개개인의 성향에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동의를 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현재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서 만들었다”며 “당명이라는 것은 처음에 들으면 생소하게 느껴지고 잘 부르기 힘들건 어쩔 수 없다. 우리 당이 현재 위치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지 냉정하게 판단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배현진 대변인은 백브리핑에서 “당명에 대해 이견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당명에 대해서 항상 생경하기 때문에 의견이 많았지만 대체로 신선한 도전이고 좋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답했다.

의원총회에서 쟁점 사안중에 하나인 4연임 제한에 대해서는 “일단 의총에서 소통하기에는 정강•정책 내용 자체가 세부적인 것이 많다”라며 “그 안을 가지고 비대위에서 더 논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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