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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것은 국난극복, 국민 고통 덜어드리는 것” *공수처 설치, “기다리다 시기 놓치지 않을 것”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9월 23일 서울 목동 한국 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그런 분들을 위해 긴급지원하는 추경안이 어젯밤 본회의를 통과했다”라며 4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코로나19 신체적 경제적 고통과 불편을 겪는 모든 분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어 여야 합의로 처리한 추가예산안 처리를 “협치”의 결과임을 강조하고 “이 협치는 이제 막 시작했다”라며 “민생지원 입법 개혁 입법 등에도 협치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협치가 지연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고 “시기를 놓치지 않게 원칙을 지키면서 협치를 통해 시급한 안건을 처리하겠다”라며 “제일 중요한 국난극복, 국민 고통 덜어드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KBS 박태서 주간의 진행으로 SBS 윤춘호 논설위원, MBC 황외진 선임기자, CBS 도성해 정치부장, MBN 정창원 정치부장, YTN 임장혁 정치부장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패널들은 일괄지원을 약속했던 통신비 지원이 선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부분에 관한 입장, 김홍걸 의원 제명 과정, 윤미향 이상직 의원의 징계 관련 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MBC 황외진 선임기자는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투톱으로 나오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 상승요인이 무엇인지에 관해 질문했다. 이낙연 대표는 통신비 지원과 관련 “모든 국민이 고통받는다고 보고 맞춤형 지원 취지로 봤다”라며 “그렇지만 정부 원안을 고집해서 관철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김홍걸 의원 제명과 관련해서는 “왜 그 일이 제 앞에 놓였나 안타깝고 참담했다”라면서도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이었고 안타깝고 참담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상직 의원과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는 “감찰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감찰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 “사실관계 다툼이 있는 것 같다”라면서도 “당이 전혀 보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당원권을 정지했다”라고 각각 답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언론에 보도된 것 가운데 사실과 다른 것들이 드러나고 있다. 사실관계가 상당히 분명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라면서도 “검찰이 철저 조사하는 것으로 믿고 있고 기왕이면 빨리 결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내년 4월 치러질 “두 개의 보궐선거(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후보를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후보를 낼지, 어떻게 임할지 등을 늦지 않게 책임 있게 결정해서 국민께 보고드리고 이후 절차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군을 열거하고 여성 후보, 추대방식, 서울시장 후보의 조건 등에 질문에도 “이것도 늦지 않게 결정하겠지만, 미리 정해놓은 것은 없고 아직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이 또한 절차 거쳐서 가부간 결정하겠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불가피하게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는 지적에는 “제 책임 다하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와야 하고 문재인 정부의 중요 정책들을 때로는 보완, 수정해서라고 개선 발전시킬 책임이 있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응했다.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왜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민심은 늘 변하는 것이다. 어느 경우에도 오래갈 수 없다”라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본다”라면서도 “그 이유는 평론가들이 자유롭게 분석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수했다. 일본의 스가 정권이 들어섰는데 한일관계 개선에 관한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스가 총리 취임을 계기로 막힌 한일 문제가 풀렸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아베 시절 내각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라면서도 “한일관계 중요시하기 때문에 아베정권때 보다 진전된 태도 변화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관련 야당이 위헌 여부 판단, 특검 등을 주장하며 지연 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공수처법은 20대에서 합법적으로 통과된 법이다”라고 잘라 답하고 “국회를 통과한 법이 마음에 안 든다고 안 지키면 누가 법을 지키겠느냐”며 “마냥 기다릴 수 없다. 공수처 개정안은 국회 절차대로 심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기다리다 시기 놓치는 그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혀 공수처 설치에 대한 생각을 분명하게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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