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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병행 돼야”
민주당 이낙연 대표(사진 왼쪽)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올 추석 연휴에 파악한 민심을 텔레그램에 올려줄 것”을 당부하고 “그 의견을 취합해 정책에 반영할 것은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에 갇힌 올해 추석은 예년과 같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어 “공수처 설치와 공정 경제 3법, 이해충돌방지법 처리”를 강조하고 “그것은 여당이나 야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길이다”며 “지혜와 용기를 내자”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최기상 윤리감찰단장에게 “주요 당직자의 다주택 보유와 비위 등에 관한 조사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요청하고 “국민과 당원 누구나 윤리감찰단이 조사할만한 문제를 신고하실 수 있도록 당의 청렴 신고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했으면 한다”며 “이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모레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 “야당의 몹시 거친 공세가 이어질 것이다”면서 “터무니없는 공세는 사실로 차단하고 근거 없는 왜곡도 사실로 교정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을 돕기 위한 제4차 추경이 추석 연휴직전까지 지급대상자의 92.5%에게 집행됐다고 한다”면서 추경 집행을 빨리해준 정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개천절 일부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와 관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광화문 차벽은 코로나 계엄령 선포다” 이런 비판을 했다고 보도됐다”며 “주호영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우선 해야 하는 공당의 원내대표다. 집회 측 대변인이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는 공식·비공식으로 여러 차례 당에 전해왔다”며 “이제 3달이 가까워져 오고 있는데 시간을 끌기 위한 수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게 된다면 함께 추천위를 구성해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지만, 시간을 끌기 위해 정치적 언사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면 또 이를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며 “따라서 동시에 법사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병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애초에 법사위원장께서 10월 6일까지 법사위 소위에 공수처법 개정안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면서 “만약 이번에도 시간 끌기로 일관한다면 법사위 법 개정 작업도 조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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