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간부 국회 출입기자증...적절한 조치 취할 것”
  • 입력날짜 2020-10-08 16: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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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진행 중인 출입등록제도 개선 조속히 추진
이복우 국회 공보기획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전자 간부 국회 출입기자증 발급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복우 국회 공보기획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전자 간부 국회 출입기자증 발급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0월 7일 정의당 유호정 의원은 “국정감사 및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 간부가 국회 기자출입증을 소지하고 의원실을 매일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8일 오후 국회사무처 이복우 공보기획관은 이와 관련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인 결과, 해당인은 「코리아뉴스◯◯◯」라는 언론사 소속으로 2016년부터 국회 출입등록한 기자로 확인했다”라며 “사실관계를 파악한 훈 적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복우 공보기획관 “이번 사안과 같이 취재가 아닌 목적으로 출입기자증을 악용하는 사례의 재발을 막고, 국회 내 취재질서 유지 및 쾌적한 취재환경 조성을 위해 출입등록제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국회 사무총장 직속 국회 언론환경개선 자문위원회에서도 제도 개선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는 본 기자는 매월 평균 10건의 기사를 작성해 국회사무처에 제출하고 이를 확인받은 후 1년 단위로 출입기자증을 갱신해 국회를 출입하고 있으며 6월 말 제도개선 설문에 응답한 바 있다.

이복우 공보기획관 “향후 수렴된 의견과 현 제도 운용상의 미비점을 보완한 출입등록제도 개선안을 조속히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복우 공보기획관의 기자회견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의 입장문 대독으로 이루어졌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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