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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감염병 예방의 사각지대에서 근무, 큰 문제”
시내버스는 노약자, 어린이, 학생, 일반인 등 신체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교통약자인 일반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등 공공성이 매우 강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서울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하고 이들에 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호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은 매일 불특정 다수의 승객과 오랜 시간 동안 밀폐된 버스 차량 내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어 감염병에 매우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버스 승차대와 버스 차량 방역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광호 의원은 “그런데도 서울시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는 정작 마스크를 비롯하여 어떠한 방역물품도 제공하지 않은 채 감염병 예방의 사각지대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은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걸렸을 경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 역시 감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충분히 예측 가능 하다”라고 강조하고 “그런데도 서울시가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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