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텨낸 삶의 무게가 다르다”
  • 입력날짜 2020-10-12 14: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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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
노인 양반들 따라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놓고
지압보도를 걷는다.

안되겠다, 아프다.
서로의 견뎌낸 삶이 다르듯
버텨낸 삶의 무게가 다르다

난 좀 더 버티고
더 무뎌져야 될 것 같다.

공원 후문에서
중앙광장 가는 길에 있다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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