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추석 연휴 전날 가장 많아
  • 입력날짜 2020-10-13 08:48:06
    • 기사보내기 
도로교통공단, 추석 연휴 교통사고 특성 분석 발표
최근 5년간(2015~2019년) 추석 연휴 동안 13,5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3,97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 전날 퇴근 시간대(18시~20시)의 사고 건수가 14%로 가장 높게 나타나 퇴근 후 귀성길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추석 연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귀성 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별 교통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연휴 전날이 평균 8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휴 첫날이 578건으로 뒤를 이었다.

도로 종류별로는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의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일평균 14.3건으로 평상시 11.7건에 비해 2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에는 사고 한 건당 사상자가 평소보다 많았으며, 연령 별로는 어린이가, 좌석별로는 뒷좌석 사상자의 비율이 증가했다.

가족 단위 이동 증가로 사고 발생 시 사상자가 많아, 연휴 기간에는 사고 1건당 사상자가 1.8명으로 평소 1.5명에 비해 17.2% 높았다. 어린이 사상자의 비율 또한 평소보다 1.4배 높았고 운전석과 비교해 뒷좌석 사상자 비율이 증가했다. 이 기간 뒷좌석에 앉은 아이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강용준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