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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에 나선 의원, 구정 현안에 대한 문제점 지적 -고기판 의장 “안건심사 현장 방문에 대한 검토” 요청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가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총 6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제226회 임시회를 21일 마무리했다.
21일 오전 11시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 제226회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등 안건심사 ▲5분 자유발언 ▲상임위별 현장 방문이 진행됐다.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한 안건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 총 13건(조례안 10건, 보고 2건, 승인 완료 1건)이다. 이 중 의원 대표 발의 조례안은 ▲유승용 의원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안 ▲정선희 의원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의원의 의정 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오현숙 의원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김길자 의원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로당 운영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모두 4건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최봉희, 이규선 의원(16일)과 장순원 의원(21일)이 5분 발언에 나서 구정 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에 관해 물었다.
먼저 5분 발언에 나선 최봉희 의원(왼쪽 사진)은 영등포구가 지난 6개월에 거쳐 28억5천 2백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시행하면서 지출한 비용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최봉희 의원은 “이 금액이면 건물을 신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매입할 수 있는 엄청나게 큰 금액이다”며 “과다한 공사비에 대한 의문과 함께 구민들께서는 색안경을 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봉희 의원은 “공사를 한 번에 하지 않고 굳이 2개로 쪼개서 별도로 공사를 발주해 설계비와 감리비를 이중으로 집행하고 공사 또한 2개로 쪼개서 발주하여 구민의 혈세를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규선 의원(왼족 사진)은 “영등포구 관내 당산동, 영등포동, 신길동, 양평동 등 한강 변을 따라 1984년 4월 17일 서울시 고시 194호로 지정된 “올림픽대로변 역사문화미관지구” 해제를 청원했다.
이 의원은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는 서울시의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 및 탁상행정이고 악법의 산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하루속히 재산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해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규선 의원은 “구청장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장순원 의원(왼쪽 사진)은 8월 4일 국토부가 LH 소유인 여의도성모병원 옆 빈터에 300가구의 공공주택 건립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영등포구와 단 한 번의 협의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되었다”며 “여의도 주민들의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어 “이 부지는 20년 넘게 여의도 주민들이 부족한 교육, 문화, 체육 시설에 대한 욕구를 채워줄 곳이라 개발에 대한 기대로 지켜보던 곳이다”며 “주민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임시회 상임위별 현장 방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행정위원회(위원장 오현숙)는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 ▲영등포 제2스포츠센터 ▲타임스퀘어 공공문화 복합시설(舊 키즈앤키즈)을 방문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계자들에게 구민을 위한 운영을 당부했다.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김화영)는 ▲영등포구 모두휴(休장) 청소년야영장(충청도)을 방문해 “코로나로 인한 시설 실태 파악 및 운영현황 등을 구민의 입장에서 면밀하게 점검하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기판 의장은 폐회사에서 “집행부에서 이번 처리된 조례안 등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의 이행”을 당부하고 “안건심사 현장 방문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고기판 의장은 끝으로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생명을 살리는 헌혈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헌혈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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