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동 주민자치회장, 시범동 사업추진현황 공유
  • 입력날짜 2020-11-10 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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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주민자치회, 주민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
채현일 구청장과 영등포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운영 중인 5개 동 주민자치회장과 임원진이 소통의 시간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9월 29일)
채현일 구청장과 영등포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운영 중인 5개 동 주민자치회장과 임원진이 소통의 시간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9월 29일)
영등포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운영 중인 5개 동 주민자치회장 “주민이 생각하는 주민 차지”를 중심으로 각각의 주제를 정해 1년 동안의 활동 속에서 보고 느낀 점, 주민에게 바라는 점을 진솔하게 영상에 담아 유튜브를 통해 함께 공유했다.

영등포시대는 5개 동 회장들이 유튜브를 통해 공유한 내용을 취재해 짧게 소개한다. 먼저 이섬숙 여의동 주민자치회장은 “‘참석이 아닌 참여’”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주민자치는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이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로 ‘살기 좋은 동네,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 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임헌호 양평2동 주민자치회장은 “양평동에서 3대째 살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양평2동에서의 마을살이와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그동안 했던 활동을 “소통, 함께, 권한’이라는 상징적 단어를 사용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강조했다.

대림1동 허준영 주민자치회장은 “영등포는 제2의 고향이다”라고 소개하고 “지금까지의 주민자치는 관 주도형이었다”라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주민자치는 협치다”며 “개인의 생각을 많이 듣고 하나로 모아가는 과정이 협치다”고 강조했다.
이섬숙, 임헌호, 허준영, 백승호, 옥명화(사진 왼쪽부터)
이섬숙, 임헌호, 허준영, 백승호, 옥명화(사진 왼쪽부터)
 
백승호 문래동 주민자치회장은 문래동에 거주하며 지역을 위해 펼쳐왔던 봉사활동을 소개하고 “제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지원과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회장은 “주민자치회의 운영에 모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주민자치회 운영에 관한 교육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옥명하 신길5동 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장의 역할과 리더십”을 강조하고 “주민이 변화를 만드는 것이 마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옥 회장은 주민이 변화를 만드는데 중요한 것으로 “동네에 맞는 코디네이터, 동네 의제와 사업을 동네 실정에 맞게 추천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매니저 역할”을 꼽았다.

서울형 주민자치회는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하여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서울형 주민자치회는 누구나 지역공동체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하며 책임지는 민주적 원리에 따라 주민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토대로 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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