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과 가족해체, 실업 등으로 중·장년 1인 가구 늘어나
  • 입력날짜 2020-11-09 16: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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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제 시의원 “1인 가구 대한 주거복지 대책 부족해”
통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는 2016년 39만7385명, 2017년 40만8349명, 2018년 41만5455명, 2019년 42만7274명으로 매년 1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연구원은 이혼과 가족해체, 실업 등으로 중·장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인제 서울시의원(왼쪽 사진)은 이와 관련 “서울의 중장년 1인 가구가 계속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들에 대한 주거복지 대책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보편적인 주거권 확보를 위해 청년층은 물론 40~50대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주거복지 대책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김인제 의원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중년 1인 가구의 경우 고시원이나 반지하 등 열악한 거처로 내몰리고, 대부분 중년 거주민들이 주거와 식사 해결 문제, 외로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학동에 사는 대부분 거주민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고 있지만, 청년이나 고령자 등에 밀려서 입주가 어렵거나, 입주를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방치한다면, 커다란 주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복지 정책이 집중되면서, 중년 등 다른 계층에 대해 미처 살피지 못한 것은 없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주거복지 정책에서 중년 등 다른 계층들이 소외되지 않고, 모든 서울시민이 보편적인 주거복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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