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전과 관련한 방안 확정,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달라”

민주당 우원식 국가 균형 발전•행정수도추진단 단장은 11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여야 합의 국회 균형 발전특위가 구성되면 우리는 모든 문제를 국회 특위에서 논의하여 여야 합으로 결정해 나가겠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국회 균형 발전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 이전과 관련한 방안을 확정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우 의원은 “현재 추진단은 지역순회토론회를 통해 나온 권역별 발전전략을 종합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고 밝히고 “국가 균형 발전의 권역별 발전전략, 행정수도 세종, 글로벌 경제수도 서울 등 3가지 과제를 검토중이다”며 국민의 동의 없이 국회 이전을 편법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심에 따른 여야 합의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절차와 방식, 범위를 결정하겠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국민의힘은 지난 8월 20일 특위 구성 합의 후 구체적인 추진 계획에 대한 일체의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해 남의 일처럼 방관하거나 무조건 반대하겠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질타하고 “국민의힘이 국가 균형 발전에 진정성이 있는 정당이라면 즉각 국회 균형 발전특위 구성과 출범을 위한 합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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