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준생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기출문제 공개해야!”
  • 입력날짜 2020-11-15 13: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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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공공기관 기출문제 공개 문의에 묵묵부답?
공공기관 채용 전형에서 필기시험 문항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아래 공준생)들의 불만이 높다.

민주당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5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준생들이 “채용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위해서라도 기출문제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한국하이퍼커넥티드스타트업협회’(회장 김태호)와 유튜브 채널 ‘취업비법들, ZOMBis’가 공준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480명 중 416명(86.7%)이 기출 문제문항 공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준생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한 다양한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의 공준생들은 ‘비공개로 인해 문제 오류가 발생해도 이를 알 수 없다’며 ‘투명한 채용을 위해서라도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기출문제 공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유튜브 채널 ‘취업비법들, ZOMBis’ 운영자는 “관련 설문 내용을 주요 정당에 이메일로 전송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라며 “블라인드 전형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결정해야 기관들이 공개할 것이라며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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