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정부의 케이 방역은 한계에 봉착” 주장
  • 입력날짜 2020-12-14 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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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둘러싼 문제점과 진상을 밝히는 데 집중하겠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가운데)은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의 케이 방역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가운데)은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의 케이 방역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국민의힘은 12월 14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부의 케이 방역은 거의 한계에 봉착했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 굉장히 혼란에 빠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제3차 거리 두기 격상을 앞두고 정부가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겠지만 지금까지 방역체제를 면밀히 검토해 어느 한계에 봉착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서 새로운 방역체계를 구축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내년 3월이면 백신이 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실질적으로 확보가 안 된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지 의심을 안 할 수 없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영국과 미국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우리는 구매조차 안 되었는지 국민께 자세히 보고해주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케이 방역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백신 확보를 위해 국력을 집중해 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백신은 국민의 생명줄과 같다”며 “백신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과 진상을 밝히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실체도 없는 케이방역 홍보와 자라에 2,000억원을 쓰면서 정작 코로나 종식 필요한 조치는 안 취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피해를 보는 건 국민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국시를 조속히 시행해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기 바란다”며 “그 이전이라도 특단의 대책 세워서 의료진이 최선 봉사할 수 있는 여건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주호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입으로 두말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야당의 비토권을 존중한다면서 공수처 강행했다”며 “아무리 다수의석이지만 이렇게 함부로 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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