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코로나19 총확진자 436명 중 282명이 완치
  • 입력날짜 2020-12-15 10:36:19
    • 기사보내기 
-임시 선별검사소 도림동 배드민턴체육관 주차장 등 2곳 문 열어
-내년 1월 3일까지 평일 9~18시, 주말 9~15시 운영
영등포구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436명이다. 이 가운데 282명이 완치되었으며 15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 격리 자는 966명(12월 14일 19시 기준)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이유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15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2개소를 설치하고 한시적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도림동 배드민턴체육관 주차장, 한강 여의도3주차장(서강대교 남단 하부)의 2곳에 설치된다. 평일 9시~18시, 주말 9시~15시까지 운영하며 운영 기간은 내년 1월 3일까지다.

이곳에서는 구민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는 것이 가능하다. 휴대전화 번호와 체온, 나이, 자기기입식 증상 정보 등 최소한의 정보만을 제출하면 된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 등의 사유가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확도가 높은 기존의 검사 방식인 ‘비인두도말 PCR검사’(코와 목구멍에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한 후 PCR 기법으로 확진 판단) 외에도, 침을 이용하는 ‘타액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신속 항원검사 방식은 현장에서 최소 30분 이내에 확진 여부를 가려낼 수 있어, 검사 대상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빠른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할 방침이다.

신속항원검사 시 검사자는 검사 실시 후 현장에서 대기하며, 양성일 경우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개별 비인두도말 검사를 받고 이송되어 확진자에 따라 격리 조치된다.

한편 구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는 구 보건소를 비롯해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성애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 3곳이 있으며, 내년 1월 3일까지는 임시 선별검사소 2개소가 추가되어 총 6개소의 선별진료소가 운영 예정이다.

이상호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