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규 시의원 “이제는 인터넷 중독 대응 나서야!”
  • 입력날짜 2020-12-22 1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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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아동·청소년을 말하다” 개최
“코로나19로 멈춘 교육현장을 원격수업으로 재개했듯이 일상의 디지털화로 인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범정부적 대응 나서야 한다” 김수규 서울시 의원의 주장이다.

김수규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에 학교와 교육청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전개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수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은 12월 10일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소장 강선경) 주최로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된「2020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전문가 콜로키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아동·청소년을 말하다」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교육기관과 범정부 차원에서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대응 강화”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최된 콜로키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통신기술 활용 증가에 따른 인터넷 중독 이외에도 아동·청소년의 일상 변화와 인권 등의 차원에서 제기될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수규 의원은 ‘코로나19 시대의 아동·청소년 인터넷 중독 문제’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현장의 변화를 교육 정보화와 인터넷 중독 대응의 차원에서 설명하고,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교육이 의미 있게 전개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김수규 의원은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전례 없는 사태 속에서 학교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라는 초유의 방식을 통해 개학을 해야 했다”며 “온라인 개학을 위해 짧은 시간 동안 교육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증가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러나 이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학생 개개인의 교우관계부터 학습 전반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디지털기기가 중요해지면서 기존 인터넷 중독 대응 방식이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용 시간의 통제, 학습과 인터넷의 분리 등과 같은 ‘통제’ 방식이 전면 원격수업까지 시행하는 지금의 교육 현장에 적합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소극적 차원을 넘어서 디지털 기계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이 전개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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