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 승차장 안전 고정문 개선 사업 마쳐
  • 입력날짜 2020-12-23 1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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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1~8호선 132개 역의 고정문 3,810개를 동일 수량의 비상문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고정식 광고판 1,987개를 접이식 광고판 1,499개로 교체하는 작업을 이달 중순 완료했다.

서울시 교통공사에 따르면 교체된 접이식 광고판은 비상시 안에서 열면 문이 접히는 방식으로 탈출이 용이하다. 또 직물성 방염 소재로 만들어져 안전이 크게 강화됐다. 이 외에 기존 아크릴 소재 광고판에서 보이던 난반사가 없어, 광고의 밝기(선명도)가 크게 높아졌기에 광고주들의 만족도도 높다.

서울교통공사는 2016년 구의역 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 확보를 위해 승차장 안전문 고정문을 개폐 가능한 비상문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미 계약이 체결된 광고판은 철거 등이 어려웠기에, 공사는 광고를 통한 수익 추구와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대체광고판 도입에 노력을 기울였다.

접이식 광고판은 기존 광고를 그대로 실을 수 있어 광고대행사와의 잔여 계약 기간 유지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광고 대행업체가 매출 손실 등을 이유로 사업에 이견을 제시했던 사항도 명쾌히 해결됐다.

김미순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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