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1월 1일 선유교 전면 통제
  • 입력날짜 2020-12-24 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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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구청장 “코로나19... 해맞이 행사 부득이하게 취소”
빌딩사이로 2018년 첫해가 떠오르고 있다.(선유도공원에서 촬영) ⓒ영등포시대 db
빌딩사이로 2018년 첫해가 떠오르고 있다.(선유도공원에서 촬영) ⓒ영등포시대 db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는 매년 1,000여명이 새해를 맞이하는 해돋이의 명소다. 그러나 올해는 이곳에서 첫 일출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신축년 선유도 해맞이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선유교 출입 전면 통제한다.

영등포구는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를 잇는 성수하늘다리에서 선유교에 이르는 약 220m 구간에 대해, 2021년 1월 1일 0시부터 8시까지 8시간 동안 보행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12월 24일 밝혔다.

다만 양평2동과 양화한강공원을 오갈 수 있는 선유도 보행육교 통행은 가능하지만 육교에서 일출 관람을 위해 장시간 머무르는 행위는 금지된다.

코로나19가 국내‧외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확산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이번 해맞이 축제는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 구청장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신축년 새해는 안전하게 집에서 맞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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