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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한여름에는 아이들 물놀이장이 되는
어린이 놀이터에 겨울 햇볕이 따스하다 둘레 벤치에 동네 어르신들 모여 햇볕 바라기 한창이다
찬바람이야 옷깃을 여미면 될 테고
곁에 사람들이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데 있겠는가. 한겨울이라고 노상 춥지는 않다. 사는 게 뭐 중뿔날 일 있겠는가마는 그저 평안한 날들이 이어졌으면, 저 노인 양반들 마스크를 넘어 오순도순 얘기 소리와 웃음소리가 햇살 아래 넓게 퍼지는 날들이 새해에는 가득하기를.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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