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영하 12도 세밑 한파, 동파 경계 단계 발령
  • 입력날짜 2020-12-29 15: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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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을 조금씩 흐르도록 조치…동파 때 120으로 신고
서울시는 일 최저 기온이 영하 10℃ 미만으로 2일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지는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12월 30일 주중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세밑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각 가정에서 수도 계량기함 내부의 보온재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동파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생량이 폭증한다. 시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연일 지속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동파피해가 약 200건 확인됐다고 밝히며, 30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동파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각 가정에서는 계량기함의 보온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은 물론, 야간·외출·여행 시 등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놓는 등 동파 예방을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한편 시는 최근 동파 방지 열선의 과열에 따른 화재 사고가 빈번하여, 수도계량기와 계량기 연결 배관에 열선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발생한 경우,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바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 신속한 수돗물 불편 해소가 가능하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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