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대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건의 드릴 것“
  • 입력날짜 2021-01-03 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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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 “반성과 사과 없고 사법적 심판 끝나지 않아” 사면 반대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글에 댓글 413개, 공유 821회, 2만8천여 개의 ‘좋아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글에 댓글 413개, 공유 821회, 2만8천여 개의 ‘좋아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댓글 413개, 공유 821회, 2만8천여 개의 ‘좋아요’ 반응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적절한 시점에서 건의 드릴 생각이다”고 밝혀 새해 벽두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청래 의원 등 여당 내에서는 반발의 기류가 뚜렷한 가운데 그동안 이를 주장해 오던 야당은 엉거주춤한 태도를 보여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건 가운데 서울시장 출마를 밝힌 우상호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2021년 1월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사람의 분명한 반성도 사과도 아직 없다”, “박근혜의 경우 사법적 심판도 끝나지 않았다”며 “두 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이어 “탄핵과 사법처리가 잘못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의도치 않게 인정하게 될 수도 있는 데다, 자칫 국론분열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시기적으로도 내용 면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다”고 거듭 반대의 입장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사법적 정의는 사법적 정의대로 인정되고, 촛불 국민의 뜻은 국민의 뜻대로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의원의 이 글은 2021년 1월 3일 오전 10시 05분 현재 413개의 댓글이 달리고 821회 공유, 2만8천여 개의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께 건의 드릴 생각이다”는 뜻을 거듭 표명해 사면 건의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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