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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미래유산, 2013년부터 지정해 현재 488개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전차 구경·보신각 타종을 2021년'1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매달,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미래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 488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이번 ‘1월의 미래유산’에는 1999년 1월 24일 개장한 ‘여의도공원’, 1976년 1월 ‘문학사상’에 발표된 하근찬의 단편소설 ‘전차 구경’, 신년맞이의 상징인 제야의 종 행사로 대표되는 ‘보신각 타종’이 선정됐다. 여의도공원은 1999년 1월 도심형 공원으로 조성된 여의도의 랜드마크이다. 공원으로 조성되기 이전 1916년부터 1971년까지는 비행장 및 공군기지 등으로 활용되었으며, 1972년에는 5‧16 광장으로 조성되어 대규모 군중 집회가 개최되는 장소로 활용되는 등 유구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장다. 전차 구경은 처음 지하철을 마주한 시민의 감정을 기록한 ‘전차 구경’은 1976년 1월 『문학사상』에 발표된 하근찬의 단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당시 서울의 풍경과 지하철 개통 등 서울의 역사를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보신각 타종은 매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으로 가장 유명한 ‘보신각 타종’은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대표적인 신년 행사로 1953년부터 매년 서울시민들과 함께해왔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새해 첫날은 물론 3‧1절, 광복절 등 다양한 기념일에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제야의 종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한편,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88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전, 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돈의문 박물관 마을 내 미래유산관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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