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 대국민 발표 해달라”
  • 입력날짜 2021-01-28 12: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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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조건부 사퇴론 밝혀
국민의힘 이언주 4.7보궐선거 부산시장 예비후보(아래 예비후보)가 당 지도부를 향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것”을 촉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언주 예비후보(사진 왼쪽)는 1월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후보 조건부 사퇴론을 밝혔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정치 역정, 부산과의 인연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자신처럼) 부산에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 (부산시장을) 해야 부산을 제대로 개혁한다는 생각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결정한 배경을 먼저 밝혔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부산의 가장 시급하고 엄중한 현안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며 “경제를 살리는 그 길은 오직 가덕도 신공항건설을 통해 남부권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서 무려 4년간이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하여 무시하고 전혀 관심이 없다가 민주당의 단체장이 성추행으로 물러난 시장 자리를 당헌을 바꾸어가며 후보를 내면서 갑자기 가덕도 신공항을 들고나오는 몰염치와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부산시민들은 문재인 정권을 믿을 수가 없다”며 “당선되고 나면 또다시 약속을 헌신짝같이 어길 것이다”고 주장하고 “그렇다고 해서 부산에 필요하고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을 알면서도 그들이 약속을 안 지킬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그런데 국민의힘 중앙당과 지도부에서 마치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한다는 오해를 부산시민들 다수가 가지게 되어서 부산의 민심이 급격히 악화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중앙당과 지도부는 부산시민들에게 국민의 힘은 가덕도 신공항건설 추진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한다고 대국민 발표를 해주 것”을 요청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오늘 국민의 힘 중앙당과 지도부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당론으로 반대해서 신공항건설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고 당선이 유력하고 정치생명이 끝이 나는 한이 있더라도 과감히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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