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국회의장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당부
  • 입력날짜 2021-02-01 14: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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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북한 원전 건설 문제 드러났다” 주장
*김태년 원내대표 “선거가 다가왔다고 판단” 일축
▲박병석 국회의장(사진 가운데)이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병석 국회의장(사진 가운데)이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병석 국회의장은 2월 1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쟁점은 있지만, 코로나에 따른 민생에서는 정치적 쟁점과 관계없이 잘 합의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산자부의 삭제된 파일이 복구되고 나서 북한 원전 건설 문제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국민적 동의 없이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서 이점을 명백하게 밝혀내는 게 좋겠다”며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 출범과 공수처장 임명을 언급한 후 “청와대 특별감찰관, 북한 인권
특별대사 임명 절차를 조속히 밟아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마음이 아프다”며 “관련해 2월 국회에서는 방역과 또 민생을 잘 챙겨내고 경제회복을 위한 관련 입법들이 여야의 성실한 심의 속에서 많이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 저희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혹을 제기한 북한 원전 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산업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에서 다 설명했기 때문에 팩트로 다 규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점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추진할 수 없었던 사업을 왜 야당에서 문제로 삼을까 생각해보면 아쉽게도 큰 선거가 다가왔다고 판단된다. 그 문제는 새삼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박병석 의장은 “원전에 대해서는 사실의 관계, 팩트의 문제니까 팩트를 빨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시점에서 그게 지나친 정치 공방으로 흐르고 과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 시일에 진상을 규명해서 조속히 진정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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