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단함을 쉬어가는 설날이 되기를”
  • 입력날짜 2021-02-10 15: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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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오늘, 까치 울음이 맑다
하늘도 바람도 맑다

까치들은 나뭇가지 물고
바삐 다니고
공원 여기저기 높다란 나무 위
까치집이 풍성하다
새끼 키울 때가 된 모양이다.

삶이라는 게
걷거나 날거나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바람은 맑고 찬데
내일 까치설날에는
고단함도 쉬어가는 날이 되기를.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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