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후보와 단일화 방안에 합의한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의 단일추진에 대해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는 서울의 미래와 무관하다”며 야권은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영선 후보는 10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단일화와 관련하여 분명한 구도가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후보는 “(정책적으로) 서울에 몰입하고 서울만을 위해 준비하는 후보와, 마음이 콩 밭에 있어서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 후보로 나뉜다”도 주장하고 특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는 “무상급식 이슈로 불명예 퇴진한 후보이고, 아이들 밥그릇도 차별하자고 한 분이다. 유치원 무상급식이나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돌봄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는 서울시의 시급한 현안으로 코로나19 극복을 꼽고 “정부와 서울시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중요한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특수주사기의 대량생산 설득 경험과 소상공인 화끈 대출, 청년 출발자산 정책이 필요한 때”라며 정책 시장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력단절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먼저 남녀 차별이 없는 일터를 만들어야 하고, 육아휴직을 엄마와 아빠가 유연하게 공동 사용하는 등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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