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 단일화 합의, 결과 17일 발표
  • 입력날짜 2021-03-09 16: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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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투표와 권리당원-의결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단일화 방안에 합의했다.

3월 9일 오후 박영선 후보와 김진애 후보(왼쪽 사진)는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이 합의한 후보 단일화 방식을 밝혔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는 오는 3월 12일과 15일 두 차례 토론회를 진행한 후, 3월 16일과 17일 서울시민 투표와 권리당원-의결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민 투표는 각 3만 명씩, 총 6만 명을 대상으로 가상전화 번호를 통해 이뤄지며 양당의 권리당원-의결당원 투표는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진행된다. 단일화 결과는 17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영선 후보는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박영선의 서울’과 ‘김진애의 서울’을 뜨겁게 융화시킬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를 하루빨리 종식하고, 소상공인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가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여는 단일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애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승리하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며 “이변과 기적을 만들어 서울시에 변화를 향한 새로운 희망을 일깨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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