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원내대표 “3기 신도시... 국정조사 실시”촉구
  • 입력날짜 2021-03-16 13:36:15
    • 기사보내기 
“민주당은 국민들의 공정한 검증대에 당당히 올라 주길 바란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신도시 토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신도시 토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파문의 근원지인 ‘광명, 시흥,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등 3기 신도시 토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3월 16일) 민주당의 한 의원이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자신의 땅에 갑자기 감자를 심었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이같이 요구하고 “대통령부터 민주당 의원들까지 문재인 정권 인사 중에서 영농인을 자처하는 분들이 급증하면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3월 회기 중에 LH 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수사를 전담한 국가수사본부는 조직의 명운을 걸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검경수사권 조정의 공백 우려를 이번 LH 투기 범죄 수사를 계기로 불식시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요구서는 이르면 오늘 중 제출하겠다”며 “항간에는 이번 3기 신도시 LH 투기 파문과 관련해서 공급의 명분과 개발이익 극대화를 노리는 거대세력이 전국의 부동산값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렸다는 의혹까지 국민 사이에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에 재차 경고한다”며 “4월 7일 재보궐 선거 때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끌고 상황을 모면하려 잔꾀 부리고 꼼수 부리지 말라, 횡설수설 말 잔치 벌이며 책임을 회피해봤자 국민은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102명 전원처럼 민주당 의원 174명 전원의 동의를 빨리 확인해 검증대에 올라서 달라, 우리의 청와대 전수조사 요구를 고의로 누락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국회의원 전원과 직계존비속,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공공기관관계자는 물론 청와대 전수조사”도 거듭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공정과 정의를 밥 먹듯이 외치던 문재인 정권에서 공적 정보를 도용한 이런 불법과 불공정이 곳곳에서 판치는 일에 분노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힘과 함께 국민들의 공정한 검증대에 당당히 올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